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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자도 나바론 절벽 가는 길
일상

추석 한가위 음식 준비하기

by 해피데이 소소남 2022. 9. 11.

대한민국은 설 명절과 추석명절이 있습니다.
어제는 그 두 명절 중에 추석명절이었습니다. 명절 음식을
준비하고 치우고 신경을 쓰다 보니 추석명절 증후군이라는 병도 생겨났다고 언론에서도 이야기를 다루곤 하지요.
한가족의 가장이고 집안의 장손이다 보니 이렇듯 명절 때나
아니면 집안에 제사가 있는 날이면 아내가 고생을 많이 하죠

결혼생활 20년이 넘는 동안 가장이고 장손을 떠나서
아내와 결혼 후 집안에 대소사나 명절 때면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면 함께 했습니다.
직업이 요리사다 보니 아내는 자기보다 손도 빠르고 잘하며
음식도 맛있다며 자기는 옆에서 준비를 할 테니 당신은
음식을 하라고 합니다.ㅎㅎㅎ

사실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하고
힘든 게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추석명절에도 아내가 준비하고 제가 조리하는 걸로.ㅎ
하자고 해서 이번 추석명절에는 함께 시장에 가서 장보는 일만 해주고 잘하나 못하나 관리감독만 하라고 하고 제가
준비를 해서 추석명절을 보냈답니다.

세상 살기 좋아져서 음식하기가 너무 쉬워졌어요.
삼색전. 동그랑땡. 갈비찜. 등등 지지고 볶고 아내는 푹
자라고 하고 조용히 새벽 4부터 탕국 준비하고 산적. 생선
찌고 도라지 시금치 고사리나물 볶고 아내가 좋아하는
잡채와 마요네즈 듬뿍 들어간 어릴 적 먹었던 과일 샐러드도 준비 완료
시계를 보니 7시 30분 햅쌀로 준비해서 밥솥 취사 버튼을
누르고 아내를 깨우고 씻고 나와서 차례 준비를 마치고 차례를 지내고 가족들과 오순도순 모여 식사도 하고 성묘도 다녀오고 나서 오후에 슾속힐링을 하러 서귀포 치유의 숲을
예약하고 오후 3시에 입장하여 편백나무 숲 속에서 힐링을 하고 오니아내가 너무 좋아하며 고맙고 즐겁고 행복한 추석이 됐다고 하며 웃어주는데 새벽에 일어나 몸은 피곤했지만 그 피곤함이 아내의 웃는 모습에 다 날아가고 날아간 빈자리에는 사랑이라는 두 단 어가 가득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ㅎ
남은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파란하늘과 푸르른나무

제주도 날씨 너 무화 창하고 숲 속에 들어오니 시원합니다

그림자놀이

나란 사람 하나 믿고 평생을 함께 약속해줘서 고마워요

우리가족

함께 숲 속 힐링을 하고 있는 가족입니다.

자연과 사람

제 사진은 없어요. ㅋㅋㅋ 열심히 찰칵찰칵 하고 있어요

나무열매

바람에 땅에 떨어진 것을 주워서 찰칵찰칵.
어떤 나무의 열매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릴 적에 본 익어가는
포도송이 같아 보이네요.ㅋㅋㅋㅋㅋ

파란하늘과나무